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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메타버스 이용자 정체성 설문조사 특징 5가지

VIVE POST-WAVE Team • Dec. 5, 2024

|

5분 분량

 

여러분의 다음 생에는 어느 성별로 태어나고 싶으신가요? 흥미롭게도 실제와 가상 세계에서 이 질문을 던지면 대답이 달라집니다. 새로 발표된 Identity in Metaverse: Social VR Lifestyle Survey 2024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대부분이 여성 아바타를 선택했습니다. 이 설문에는 메타버스 이용자들과 그들의 가상 정체성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들이 포함되어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볼까요?

설문은 일본의 버튜버 겸 작가인  Virtual Girl Nem from Japan과 스위스 인류학자 Liudmila (Mila) Bredikhina 가 조사했습니다. 1,012명의 온라인 응답자가 참여했으며, 일본(73.3%), 북미(14.1%), 유럽(6%), 기타 아시아 국가(5.1%)에서 참여했습니다. 다음은 메타버스 설문조사의 인구통계학적 분석입니다.

설문조사 결과는 네 가지 섹션 1) 메타버스 사용자 프로필, 2) 아바타 디자인 동기, 3) 소셜 VR 라이프의 영향력, 4) 다양한 형태의 정체성 으로 나뉩니다. 각 어떤 특징이 있는지 요약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보고서 전문을 읽어보세요!

 

2024 VR Avatar Insights from the VRChat Survey Report.

 

1. VRChat의 독주, Resonite의 부상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상위 4개 플랫폼은 VRChat, Resonite, Cluster, Virtual Cast입니다. 2021년 조사에서 이미 1위를 차지했던 VRChat은 2023년에 출시된 Resonite가 일본 외 지역에서 빠르게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Cluster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누리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VRChat Reigns Supreme, Resonite Emerges.플랫폼에 따라 사용자들의 연령대에도 눈에 띄게 차이가 납니다. VRChat과 Resonite 모두 젊은 사용자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Resonite가 최근에 출시된 점을 감안할 때, 사용자의 약 60%가 30세 미만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흥미로운 점은 VRChat 역시 오래된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용자의 절반 가까이가 30세 미만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최근 몇 년 간 북미와 유럽에서 19세 미만 사용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Both VRChat and Resonite attract younger users.

 

2. “메타버스에서는 '귀여움'으로 승부

설문조사에서는 가상 아바타를 '휴머노이드(Humanoid)'와 '비휴머노이드(Non-Humanoid)'로 분류했습니다. '휴머노이드' 아바타는 다시 인간, 반인간(semi-human), 사이보그로 나뉘며, '비휴머노이드'에는 동물, 식물, 괴물 등이 포함됩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아바타가 94%를 차지하며, 메타버스 거주자의 주요 선택은 반인간(50%)과 인간(3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uteness is Crucial in the Metaverse.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휴머노이드' 아바타를 택하지만, 반인간과 인간을 택하는 이유는 서로 다릅니다. “반인간"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주로 ‘귀엽고 싶어서’, ‘내 실제 모습이나 개인 취향과는 다른 독특함을 얻기 위해서’라고 답한 반면, ‘인간’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내 외모와 비슷하고 싶어서’, ‘인간이 되고 싶어서’를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여성 아바타를 선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남성 70%, 여성 74%)을 살펴보면 남성은 “귀여워서”(37.4%)를 선택하며 “여성 아바타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도”와 “또다른 나를 위해”가 그 다음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여성은 세 가지 이유로 “내 실제 모습과 어울리기 위해”, ‘귀여워서’, ‘패션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도’ 를 뽑았습니다.

'귀여움'이 메타버스의 성공 공식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니, 산리오의 VRChat 진출이 성공한 것은 당연합니다.

 

3. 대부분 이용자들은 아바타가 자기 자신과 닮기를 원치 않음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버스 이용자의 60% 이상이 자신과 전혀 닮지 않은 아바타를 선택했고, 약 30%는 현실의 일부 특징을 가진 아바타를 원해 메타버스에서 다른 제2의 삶을 살거나 적어도 더 나은 버전이 되고자 하는 욕구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Few Want Their Avatars to Resemble Themselves.

하지만 여기에는 성별 및 지역별 차이가 있습니다. 여성과 북미 및 유럽 거주자는 자신의 신체적 자아를 더 포용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남성과 아시아 거주자는 신체적 자아에서 벗어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iological females and residents from NA and Europe tend to embrace their real selves more, while biological males and Asian residents prefer to escape their real selves.

 

4. 가상 아바타와 메타버스의 긍정적인 변화

가상 아바타가 현실 생활에 미치는 '프로테우스 효과(Proteus Effect)' 현상을 아시나요? 메타버스 이용자의 60% 이상이 자신의 가상 생활이 현실 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인정했습니다. 영향이 긍정적일까요, 아니면 부정적일까요? 결과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는데, 92%가 메타버스가 자신의 삶을 개선했다고 답했습니다.

Positive Changes from Virtual Avatars and the Metaverse.

 

특히 사회생활, 정신 건강, 다양한 가치관 등 세 가지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사회적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현실에서는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이며, 사교 환경이 제한적이어서 새로운 친구를 만날 기회가 적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메타버스에서는 자유롭게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가상에서 현실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신 건강의 개선은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VR에서 평온한 마음을 갖는 연습을 합니다. 항상 잘 되진 않지만, 아바타는 제 자신을 더 이상화한 버전이기 때문에 '내 아바타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아바타처럼 더 차분해지려고 노력합니다. 실제 세계에서는 더 쾌활하지만 더 다혈질적인 성격이죠.”

메타버스에서는 다양한 측면의 가치관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사회적 역할이 많고 사교 환경이 경직되어 있지만 메타버스는 지리적 경계를 초월하여 가상 아바타를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다른 사람들과 쉽게 교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례도 있습니다. “VR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실제 생활에 적용하여 더 자신감 있고 행복해지거나 즐거워졌습니다. 또한 현실에서도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5. 현실과 분리할 수 없는 가상 정체성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 '자신의 또 다른 정체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가상 생활이 마치 들키기 싫은 비밀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는 정반대입니다.

첫째, 메타버스 이용자의 절반 이상(55%)이 자신의 메타버스 정체성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느낍니다. 이는 과거의 '편견'과 '오해'가 현저히 감소했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VR 정체성'과 '현실 세계 정체성' 중 어떤 정체성이 자신을 더 잘 나타내는지 묻는 질문에는 26%의 주민이 VR 정체성이 자신의 주된 정체성이 되기를 원했고, 13%는 이미 VR 정체성이라고 답했습니다. 즉, 40%에 가까운 사람들이 실제 자아보다 가상 자아를 더 많이 동일시한다는 뜻입니다. '둘 다 같은 정체성'이라고 답한 35%를 더하면 70%가 넘는 사람들이 가상 세계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Virtual Identity is Inseparable from Reality.

 

자신을 탐구하고 표현하기에 메타버스는 정말 훌륭한 공간이지 않나요? 현실에서 자유롭게 나 자신을 드러내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나만의 가상 아바타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메타버스 정체성에 관한 소셜 VR 라이프스타일 설문조사 2024(Identity in Metaverse: Social VR Lifestyle Survey 2024)의 5가지 핵심 사항을 읽고 느낀 여러분의 생각은 무엇인가요? 우리 모두 메타버스에서 만나서 다양한 의견을 나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