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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메아리 VR — 잭과 로즈의 세계를 함께 항해하다

VIVE POST-WAVE Team • April 14, 2025

|

3분 분량

 

잭이 타이타닉 티켓을 손에 넣고 배에 오르던 순간, 우리는 알고 있었다. 그 기쁨이 오래가지 않으리란 것을. 〈타이타닉: 메아리〉는 바로 그 순간부터 다시 시작한다. 1997년 영화로 익숙한 이야기지만, 이번엔 단순한 화면이 아닌 공간, 감상이 아닌 체험으로 VR을 통해 구현된 타이타닉의 세계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선다.

Witnessing the iceberg collision up close is thrilling.빙산과의 충돌을 바로 눈앞에서 마주하는 순간, 짜릿함이 밀려온다. (출처: Eclipso)

이 몰입형 콘텐츠는 Eclipso와 Small Creative가 공동 제작했으며, 2025년 2월, 런던 캠든에서 처음 공개됐다. 전체 체험은 약 45분. 15분간의 사전 설명이 끝나고 VIVE Focus Vision을 착용하는 순간, 타이타닉의 내부로 이동한다. 이동이 자유롭고, 최대 4인까지 동시 참여가 가능하다.
3,800m 심해의 침몰지를 먼저 둘러보고, 1912년 첫 항해 당시의 타이타닉으로 연결된다. 승선 사진가 **윌리엄 하벡(William Harbeck)**의 실제 영상 기록을 참고했다.

체험자는 3등석 복도와 엔진룸을 직접 걸으며 공간을 탐험할 수 있고, 갑판에서 석양을 바라보거나, 잭과 로즈가 마주쳤던 웅장한 계단 앞에 설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험의 진가는 시각적 구현 너머에 있다. 2년에 걸친 고증 및 연구를 통해, 잊혀졌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재구성됐다. 아일랜드 출신 이민자, 생존한 중국 선원—기록되지 않은 이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그리고 결국, 빙산 충돌의 순간이 찾아온다.

Initially, participants 'dive' 3,800 meters to explore the Titanic's wreckage.처음에 참가자들은 타이타닉의 잔해를 탐험하기 위해 3,800미터 심해로 '다이브'한다. (출처: Eclipso)

Eclipso의 창립자 및 CEO 앙투안 리우토(Antoine Lieutaud)는 “이건 단순한 모험이 아니라, 역사와 진심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라고 말한다. 〈타이타닉: 메아리〉는 실제 심해로 잠수하지 않고도 현재 타이타닉이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자들은 박테리아와 해수에 의해 이 잔해가 앞으로 1~2세기 내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체험자가 시간을 거슬러 타이타닉의 화려한 첫 출항과 113년 전 실제 탑승자들의 이야기를 함께 마주하게 한다.

Walking up the ship's most iconic staircase, recreating the movie's opulence.영화 속 화려함이 재현된 타이타닉의 상징, 그 계단을 오르는 순간. (출처: Eclipso)